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726억원…전년비 12.3%↑

백화점 패션·명품·주얼리 판매 호조세, "4분기 고성장 유지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조103억원으로 2.6% 감소했다.

별도기준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5,7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25.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열풍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외국인 고객 유입이 확대돼 백화점 부문 성장모멘텀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흐름에 따라 패션,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고, 최근 기온 하락으로 아우터 등 상품군 매출이 늘어 4분기 백화점 고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면세점은 3분기 매출 2,2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 효과가 맞물린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지누스 매출은 2,417억원으로 11.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7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