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온라인쇼핑거래액 13.3%↑, 17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 기록

2025-11-03     박현주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3조7,956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3.3%(2조7,99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메프 사태 이후 1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국가데이터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3.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7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 사태 이후 회복하는 모양새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3조7,956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3.3%(2조7,993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1.6%를 기록한 이래 줄곧 한자릿수대 성장세를 보이다가 9월 13.3%로 두자릿수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상품군별로 자동차·자동차용품(136.4%), 음·식료품(17.7%), 여행·교통서비스(12.0%)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55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1.0%(1조 7,839억원)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5.9%로 전년동월 대비 1.6%포인트(p)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음식서비스(99.0%), 이쿠폰서비스(89.5%), 애완용품(82.8%) 순으로 모바일 거래 의존도가 높았다.

또, 올해 3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6,9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8.1%), 일본(16.0%)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5.4%), 음·식료품(50.6%) 등이 늘었다.

아울러 같은기간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2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9.9%), 일본(9.1%) 등에서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관련 상품(7.2%), 음·식료품(11.0%) 등에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