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025 APEC 정상회의’ 무정전 전력공급
2025-11-03 전지선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무결점 전력 운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1일 종료된 APEC 정상회의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고위‧장관급 실무자 회의(총 24회)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정전 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완수했다.
한전은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가 경주로 확정된 이후, 비상 전력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올해 2월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모든 회의마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해 공급선로 계통 점검과 설비 진단, 현장 비상대기 등을 시행했다. 투입된 인원만 6400명(연인원)에 달한다.
올해 7월부터는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해 주요 행사장 및 정상 숙소에 대한 전력공급을 모니터링하고, 특별기동대를 가동해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배전선로를 설치하고 노후설비를 교체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PEC 정상회의와 전국 고위·장관급 회의에서 무정전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기술진과 전 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국가 중요행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