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스타트렌드서 발라드 1위…진한 감성으로 팬심 사로잡다
[SRT(에스알 타임스) 서해 기자] 가수 김기태가 138,984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득표수는 10월 28일 단 하루(00시부터 23시 59분까지), 스타트렌드를 통해 이뤄진 인기투표 결과가 바로 이번 득표수로 나타났다.
김기태는 특유의 감성 짙은 보컬로 ‘일간 2관왕’에 오르며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
팬들은 “오옷, 향수 샤워 기태님”, “그의 목소리는 노래가 아니라 감정 그 자체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을 쏟아냈다.
특히 김기태는 지난 25일 KBS2 ‘불후의 명곡’ 남진 편에서 ‘빈 잔’을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절제된 감정과 깊은 호소력이 어우러진 무대는 방송 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역시 김기태’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선배들의 저력
2위는 김경호로, 86,349표를 얻었다. 그는 “12월 20일 락클콘 김경호밴드 파이팅”이라는 팬들의 메시지 속에 여전한 록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3위에는 85,515표를 기록한 박창근이 이름을 올리며 ‘포크의 신’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 뒤를 잇는 목소리들
4위는 76,835표의 정동하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와 리메이크 신곡 무대로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5위는 63,030표를 얻은 이솔로몬으로, 데뷔 4주년을 맞아 팬들과 따뜻한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6~10위에는 황가람, 소향, 잔나비, 박혜원, 양준일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감성 보컬의 진화
김기태를 비롯한 상위권 가수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로 ‘감성 보컬’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감정의 깊이와 진정성을 무기로 한 이들의 무대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하나의 이야기로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이번 결과는 한국 음악씬에서 여운이 남는 목소리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지니는지 다시금 보여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