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동원산업 글로벌 성장 본격화, 양식업도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동원산업의 글로벌 식품 사업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는 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신규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리포트를 통해 동원산업이 지난 4월 '글로벌 식품 디비전'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식품 계열사를 통합재편,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에 대해 짚었다.
특히 그는 계열사 중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협업이 가장 빨리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1위 원양어업 사업자 지위를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양어업 산업은 대형선박 건조 자금력과 기존 사업자의 운행종료가 있어야 하는 만큼 높은 진입 장벽이 있다"며 "앞으로 동원산업이 안정적 시장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어획 자원이 한정돼있고 지구온난화에 따라 해양환경이 영향받아 구조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동원산업은 양식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연어 양식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체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과 합작사를 설립해 육상 연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양식업 진출 성과가 앞으로 수산 사업 가치 상승의 핵심"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아울러 동원산업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원산업은 올해부터 반기배당을 해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로 배당성향 30%와 총 주주 수익률 40% 달성목표를 세웠다. 강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24년 1,000원에서 2027년 2,100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