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농심, '케데헌' 효과로 실적 반등 조짐"...목표가 13%↑

2025-10-17     전지선 기자
▲농심 미국 뉴욕 KOOM 2025 플래그십 부스 이미지. ⓒ농심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농심이 3분기 8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내 가격 인상 효과에 더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협업 제품의 북미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17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13% 상향한다고 밝혔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76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가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로 8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데헌' 물량은 9월 중순부터 H마트, 월마트 등 채널 입점 확대 중이다.

권 연구원은 "현재 케데헌 계약계약 물량은 내년 1분기까지 약 500억 원 규모로, 향후 성과에 따라 계약 기간 확대와 상품 수(SKU) 확대가 검토 예정"이라면서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확장은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거래선 재정비가 점진적으로 마무리되고, 미국 내 신라면 '툼바'와 '케데헌 마케팅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