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농산물 가격 부풀리기' 의혹 롯데마트·이마트 현장조사

2025-10-16     박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농산물 가격을 부풀린 의혹을 받는 롯데마트와 이마트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조사관을 보내 표시광고법 위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농산물 가격을 올린 후 정부 주도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는 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산물은 작황과 선도에 따른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편이기 때문에 행사 지원 직전 시세와 산지 동향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여부 등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지난달 대형마트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조사는 진행중으로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