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소주 '새로' 누적 판매 7억병 돌파, 성공비결 '독창적 마케팅'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가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넘어서면서 그 성공비결로 '독창적 마케팅'이 꼽힌다.
16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새로는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말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했다.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5,000만병, 7개월 만에 1억병을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제품군을 확장해 지난해 '새로 살구'에 이어 올해 '새로 다래'를 선보이며 과일맛 소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이 같은 새로 성공비결로 '제로 슈거'라는 혁신과 함께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새로를 출시하면서 '건강하고 세련된 소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으며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또, '한국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투명병과 세로형 홈을 도입해 도자기 곡선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 마케팅 핵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새로+구미호)' 캐릭터가 있다.이는 한국 전래동화 속 구미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연예인 모델 대신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 등 새로운 스토리 텔링 기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또, 2023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고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진행된 '새로도원' 팝업 스토어는 약 5개월 동안 누적 체험객 4만여명이 다녀갔다. 이곳에서 흑백 요리사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다이닝 메뉴는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평점 4.9점(리뷰 2000여건)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새로의 캠페인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을 포함해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 등 국내외 광고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 권위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동상도 수상하며 마케팅 우수성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는 국내 소주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서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