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담합 혐의' 밀가루업체 현장 조사 착수
2025-10-16 박현주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주요 밀가루 업체의 '담합' 혐의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대해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각 업체가 가격협의나 출하조정 등을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조사의 취지는 민생품목에서 경쟁을 피해 국민 생활 물가를 높이는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치솟는 물가와 관련 업체의 담합 행위 가능성을 언급하며, 공정위에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민생 밀접 품목에 대해 담합 행위 등 경쟁제한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의혹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로 엄중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