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술금융 평가… 기업·부산은행 1위
2025-09-26 김남규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에서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대형·소형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테크평가는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과 지원 역량을 반기별로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대형리그는 기업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 소형리그는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로 나타났다.
기술금융 공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금융 잔액은 2022년 326조원에서 2023년 304조5,000억원, 2024년 302조8,000억원으로 줄다가 올해 상반기 307조9,000억원으로 반등했다. 은행권은 신규·대환 대출에서 평균 0.29%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해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신용평가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심사평가’에서는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체평가은행 중에서는 기업·농협·부산·아이엠뱅크가 우수 등급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 기관이 전기 대비 3곳 늘었고, 보통 이하 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원활히 자금이 공급되도록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