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소비쿠폰 신청률 98.9%…미 사용자 56만명

지급액 9조 넘어…10만원 지급 2차 22일부터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지난 7월 21일부터 진행된 1차 소비쿠폰 지급에서 56만명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 국민 5,061만여명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소비쿠폰 신청자가 5,005만명이었으며 신청률은 98.9%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급액은 9조634억원이다. 다만 1차 소비쿠폰을 미 신청한 사람은 56만명에 이르렀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직접 신청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찾아가는 신청'을 운영했으나 일부 국민은 지급 대상임에도 신청을 선택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거부감,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또는 단순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발적 비참여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1차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 첫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로 신청을 받는다. 월요일인 22일 신청 가능한 출생연도 끝자리는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다. 단 자산·소득 상위 10%에겐 지급이 제외된다. 1·2차 소비쿠폰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환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