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제로 하우스 실현 가속”

2025-09-03     최나리 기자
▲1등급 인정서 추가 획득한 바닥시스템 이미지. ⓒ현대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에 따르면, 앞서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확보한 이후 한층 강화된 기준과 평가방법을 적용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평가에서도 2건의 1등급 인정서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검증한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의 최적배합과 적층구조로 걷기·뛰기·가구 이동·물건 낙하 등의 여러 생활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음재 소재를 기존 대비 휨 강성이 크면서 가볍고 현장작업이 용이한 소재로 변경하고, 입주민의 다양한 사용조건에도 바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 적용하는 등 성능은 물론, 시공성과 바닥 품질을 동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관련 평가는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를 통해 진행됐다. 실제 현장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실험실 측정이 아닌 현장실증 방식으로 경량충격음 25dB, 중량충격음 32dB의 저감성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량충격음을 1등급 기준37dB 대비 5dB이나 낮춰 맨바닥 대비 20dB 이상 저감한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성능 기술개발, 현장검증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주거공간’의 가치를 현실화하고 업계 표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