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 개인전 개최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경기도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Alessandro Sicioldr) 개인전 ‘고요한 빛, 황홀의 틈’을 국내 최초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며 이탈리아 프리모 마렐라 갤러리(Primo Marella Gallery)와의 협업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치올드르는 고전 회화 기법에 몽환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글로벌적인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이미지가 손쉽게 생산되는 시대에 그는 수천 번의 붓질로 작품을 완성하며 회화의 본질을 되묻는가 하면, 산업과 기술,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림과 관조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을 작품 속 몰입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설명이다.

전시에는 총 35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이 중 33점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날 오프닝 리셉션을 개시하고 오는 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익숙한 시선과 사고에서 벗어나 회화라는 매체가 던지는 본질적 질문과 마주할 기회”라며 “느림과 관조 속에서 작품을 음미하고 상상과 사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