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오세아니아 최대 보안 전시회 참가…AI 영상 솔루션 선보여

2025-08-31     김남규 기자
▲오세아니아 최대 보안 전시에 참가한 한화비전 부스 전경. ⓒ한화비전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한화비전이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셋 기반 영상 감시 솔루션으로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비전은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 컨퍼런스(Security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해 최신 AI 영상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보안 전시회로, 글로벌 보안 기업과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기술은 한화비전의 최신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이다. 와이즈넷9은 화질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각각 2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처리하며, 이전 세대인 와이즈넷7 대비 3배 향상된 추론 성능을 갖췄다.

한화비전은 와이즈넷9 기반 카메라의 저조도·역광 환경 성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연 공간도 마련했다. 부스 한쪽에 설치된 2개의 암실에서 관람객들은 극명한 명암 대비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산업별 AI 솔루션 시연 공간도 관람객들로 붐볐다.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 도시감시 사업과 리테일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교통, 공장, 물류 등 분야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도 관심이 모였다. ‘사이트마인드(SightMind)’는 고객 이동 패턴 등 영상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하고 통계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영상 감시 장비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며 “AI 및 클라우드 기반 포트폴리오 확대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