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제박람회서 ‘무탄소 분산에너지’ 공개

2025-08-29     최나리 기자
▲‘2025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 GS건설 부스. ⓒGS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GS건설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미국 AMOGY(아모지)와 손잡고 개발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친환경 모듈러 발전기는 미국 AMOGY(아모지)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탄소 발생 없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GS건설은 친환경 기술구현을 위해 설치와 이동이 손쉬운 40피트 컨테이너 모듈 형태의 발전기를 활용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모델을 일반에 공개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발전은 수소의 저장과 이송을 위해 액화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초저온으로 액화시켜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방식은 기존 인프라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저장과 이송의 기술적 어려움 적은 데다 안정적으로 무탄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현실적인 탄소중립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GS건설은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에는 포항시 산단에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어 5월에는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GS건설의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의 비전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