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키 테이블오더, AI 기반 ‘무위험 성과형 마케팅’ 도입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푸드테크 기업 먼슬리키친의 ‘먼키 테이블오더 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위험 성과 연동형 마케팅 서비스인 ‘AI 매출업’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출이 실제로 증가했을 때만 수수료가 부과되는 구조로, 매출이 늘지 않으면 수수료는 물론 쿠폰·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자영업자의 마케팅 리스크를 제거한 첫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성과는 직전 3개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증가분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한 예로 직전 3개월 매출이 1,000만원인 매장이 서비스 이용 후 1,200만원을 기록하면 증가분 200만원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서비스 핵심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고객의 결제 이력과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 시점에 맞춤형 쿠폰과 포인트를 발행한다. 기존에 매장 운영자가 직접 수행하던 마케팅 기획과 실행을 AI가 대신 수행해 과도한 할인은 줄이고, 충성 고객의 재방문율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먼슬리키친은 지난 7년간 약 700개 외식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POS, 테이블오더, 온라인오더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마케팅 모델을 개발했다. 계약 조건도 1년 단위로 위약금 없는 해지가 가능해 자영업자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김혁균 대표는 “성과가 발생했을 때는 자영업자와 이를 공유하고, 성과가 없을 경우 모든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자영업자 손해는 제로, 수익은 극대화된다”며 “외식업 현장에 실질적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