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인텔과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협력
2025-08-26 윤서연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LG이노텍이 인텔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인텔의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검사 공정을 고도화하고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인텔은 LG이노텍과 중앙처리장치(CPU)를 토대로 하는 AI 기반 검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산 데이터는 인텔 코어 CPU 기반 PC로 스트리밍되고, 내장 GPU가 결함 데이터 분석을 처리한다. 내장 GPU로 처리하기 어려운 대용량 데이터와 고해상도 이미지 분석 등은 인텔 아크 외장 GPU로 보내 처리한다. 축적된 데이터셋은 제온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사전 학습 서버로 전송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부터 LG이노텍 구미 생산라인에 인텔의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라인에 AI 비전 검사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생산하는 구미4공장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생산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인텔 가우디 AI 가속기를 탑재한 서버 활용도 검토 중이다. 인텔은 "CPU와 내·외장 GPU의 조합을 통해 AI 검사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규모의 경제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