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농협만의 특색 갖춘 생산적 금융으로 책임 다해야”

2025-08-21     유안나 기자
▲20일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이찬우 회장이 '생산적 금융' 활성화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금융

NH농협금융, ‘생산적 금융’ 활성화 간담회 개최

계열사별 생산적 금융 현황 및 활성화·아이디어 방안 논의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 발맞춰 지난 20일 ‘생산적 금융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찬우 회장은 “농업·농촌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농협만의 특색을 갖춘 생산적 금융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은행, 생명, 손해, 증권, 캐피탈, 벤처투자 등 계열사 집행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회의에서는 ▲제도·규제 개선에 따른 농협금융 추가 가용 RWA(위험가중자산) 분석 ▲계열사별 생산적 금융 현황과 활성화, 추진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 회장은 “계열사별 강점을 살려 미래 첨단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성장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 제조업체 소공인을 위한 전용 보험 상품 공급과 중소·중견기업 매출채권 유동화 방안 등의 아이디어도 나눴다.

소상공인에 테이블오더 등을 보급해 매출액과 고객 정보를 분석해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은 은행·증권의 자금지원으로 신용등급 상향을 유도하는 ‘점프업 프로젝트’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도 제시됐다.

이 회장은 각 계열사에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가진 다양한 부동(不動)자산(매출채권·미활용데이터 등)을 유동해달라”며 “이를 혁신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생산적 활동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