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역대 최다 80개 금융기관 참여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진행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8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며, 약 3만명의 청년 구직자가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금융공기업, 핀테크·IT, 외국계 금융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현장면접, 금융공기업 모의면접, 1:1 채용 상담, 화상 모의면접, 컨퍼런스, 필기시험·면접 특강 등 폭넓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행권 현장면접에서 우수 면접자로 선정되면 향후 공채 서류전형 1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개막식은 20일 오전 DDP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으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80개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참가 기관은 은행 14곳, 증권 6곳, 생명보험 9곳, 손해보험 10곳, 여신금융 9곳, 금융공기업 18곳, 협회 6곳, IT·핀테크 4곳, 외국계 은행 4곳 등 총 80개사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과 직무 다변화를 통해 청년 신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청년에게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고, 권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