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상반기 매출액 387.1억…역대 상반기·분기 최대 

2025-08-18     방석현 기자

영업손실 57.1억…전년비 개선 중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아이큐어는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6.3% 늘어난 387억 1,000만원을 기록, 역대 상반기 및 분기(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57억 1,000만원(영업이익률 -14.8%)을 기록했으나 전년비 개선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화장품 ODM·OBM 사업 매출액은 295억 3,000만원으로 전년비 221% 성장했고,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선 수치다. 신규 고객사 에이피알 등의 매출이 대폭 확대됐고, 2분기 신규 고객사로 첫 매출을 달성한 뷰티셀렉션향 매출이 더해졌다. 상반기 사업본부 영업이익은 4억 6,000만원(영업이익률 1.6%)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큐어가 지분 49%를 보유했던 관계사 코스맥스아이큐어에서 원래 영위하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ODM사업을 코스맥스와아이큐어 양사가 청산하기로 합의하면서, 아이큐어 몫의 기존 설비를 이전 받았고, 신규 설비를 추가해 캐파(Capa)를 확대 중이다. 이로서 아이큐어는 최근 급성장하는 글로벌 화장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장을 자체적으로 공략할수 있게 돼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비 34.1% 감소한 92억원으로 역성장했다. 핵심인 첩부제·패치 CDMO 사업의 생산량 감소 및 전문의약품(ETC) 사업구조 변경에 의한 매출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다. 

아이 큐어 관계자는 " 대표 첩부제 제품들에 대한 신규 제약사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2020년 9월말 식약처 규정 강화로 케토프로펜, 리도카인 등 주요 첩부제 제품의 신규 허가 취득을 위한 유연물질 자료 구비가 더딘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약 연구소 등 관련 부서는 해당 유연물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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