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상반기 매출액 699억원…창사 최대 실적

2025-08-14     방석현 기자

영업익·순익도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3.4%, 6% 증가한 699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5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조영제 및 의료 기기·장비(MEMD) 부문의 고른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조영제 부문은 병원 수출 건수가 의정갈등 이전 대비 74%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또한 기존 제품의 자사 전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 조영제 신제품 ‘메디레이’의 시장 진입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MEMD 부문 역시 MRI 및 CT 장비 납품 확대와 함께 대형 검진센터 및 루닛 AI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으며, 작년 4월에는 AI 기반 체스트 X-ray가 비급여화되며 신규 거래처 유입이 본격화돼 AI 솔루션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이동형 CT, 초음파 AI 등 신사업 라인업이 확장되며 매출 기반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자사제품 전략과 글로벌 기술 기반 확장의 결과물”이라며 “하반기에는 자사 신제품 출시, 수출 협상 진전, 인벤테라와의 공동 R&D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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