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신규 브랜드 안토 론칭

2025-08-13     박현주 기자
ⓒ안토 로고.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파라스파라 서울을 인수하고 신규 브랜드 ‘안토’를 론칭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삼정기업 계열사 정상북한산리조트로부터 파라스파라 지분 100%를 유상증자 금액 295억원을 포함한 300억원에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분 양도가 마무리되면서 정상북한산리조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로 정식 편입 됐다.

이번 인수는 기존 파라스파라 부채 3,900억원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기존 부채를 승계하는 방식이긴 하나 당장 투입되는 비용이 미미하고 부채를 포함하더라도 시장 추정 가치(6,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가량 싸게 인수한 셈으로 ‘재무적 성과'로 유의미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동시에 총 자산도 약 5조4,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차입금도 금융기관 협의를 통해 대폭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 브랜드 안토는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 두 글자를 합친 것으로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자리 잡은 파라스파라 서울에 적용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안토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차별화 된 최고급 휴식공간”이라며 “최근 프리미엄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객들이 안토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