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분기 영업익 162억…3개 분기 연속흑자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금호건설은 2025년 연결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12일 공시했다.
이날 금호건설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 5,31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992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고 2분기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에 들어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호건설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14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이익률도 3%까지 끌어올렸고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94.6%, 올해 1분기 95.8%에서 2분기 93.6%로 낮아져 수익성까지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분기 13억원, 1분기 7억원에서 2분기 104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뚜렷한 이익개선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금호건설은 잇단 실적개선에 대해 주택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건축부문의 원가율 개선, 토목부문의 실적회복세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했다.
여기에 2분기 부채비율은 607.2%로 1분기 대비 41.2%p(포인트) 감소했는데, 차입금은 1분기 대비 238억원 줄어든 2,362억원이고, 차입금 의존도가 14.9%로 낮아져 재무안정성 지표도 강화됐다는 분석도 더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흑자기조가 이번 2분기 더욱 가속되며 실적개선 폭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철저한 원가관리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