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투협,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 공동 개최

2025-08-07     김남규 기자
▲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SRT(에스알 타임스) 김남규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7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자본시장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미 관세부과 등 최근 환경 변화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에 대해 상호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10명 등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한 개인·글로벌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자본시장 현장 전문가들은 미 관세 타결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돼 국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정부에서 주도한 상법 개정이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해 자본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은 향후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 및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세제 개편 이슈, 관세부과로 국내 일부 기업의 실적 저하 가능성과 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국내시장이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우리 주식시장이 그간의 긴 침체기를 지났다”며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대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공급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업계는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