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외식사업 재편…"선택과 집중 차원"

2025-08-07     박현주 기자
▲지난 5월 30일 오픈한 애슐리퀸즈 구의 이스트폴점 모습. ⓒ이랜드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랜드가 외식사업 재편에 나섰다. 외식사업을 펴는 이랜드 자회사 이랜드이츠의 다이닝·카페 브랜드 9개를 매각하고 애슐리퀸즈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이랜드이츠의 반궁·스테이크어스·테루·테판야키 다구오·아시아문·후원 등 다이닝 6개와 더카페·카페루고·페르케노 등 디저트 3개 브랜드의 매각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각에 대해 "이랜드이츠의 전체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잘 성장하는 가운데 이랜드이츠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여러가지 안 중에 하나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이츠는 이랜드그룹의 사업부문 중 미래부문에 속하는 외식 운영 자회사로 애슐리, 자연별곡, 피자몰, 리미니, 더카페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이츠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45억원으로 전년동기(1,103억원)보다 31% 증가하며 성장세다. 특히 이랜드이츠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고물가 시대 '가성비 뷔페'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랜드이츠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