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주연 '아이 캔 스피크', 13일 재개봉
2025-08-05 심우진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20년 차 민원 인플루언서 옥분과 1년 차 민원 담당 공무원 민재가 만나 서로의 인생 민원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재개봉한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직접 증언한 실화를 최초로 스크린에 구현한 작품이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에만 집중하지 않고, 평범한 민원인 캐릭터를 통해 현재와 일상을 조명한 접근 방식의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아이 캔 스피크' 광복 기념 스틸 8종에는 과거를 숨기고 살아오던 옥분이 아픈 친구 정심을 대신해 미국 의회 청문회에 직접 증언하러 가는 비장한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는 숨겼던 과거를 밝히며 위안부 피해자의 실상과 만행을 증언하는 옥분 역의 나문희, 옥분의 친구 정심 역에 손숙, 옥분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민원 공무원 민재 역의 이제훈, 옥분의 증언을 돕는 시민단체 활동가 금주 역으로 김소진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현재 차세대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최수인과 이재인이 각각 옥분과 정심의 아역을 맡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