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모노노케 히메', 9월 4K 리마스터링 개봉
2025-08-04 심우진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첫 번째 문을 연 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전의 두 번째 작품 '모노노케 히메'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9월 17일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불리는 명작 '모노노케 히메'는 재앙신의 저주에 걸린 아시타카가 숲과 운명을 함께 하는 원령공주 산을 만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사투를 담아낸 운명적 서사시를 그린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는 작품으로 2003년 국내 개봉 후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작품 구상 기간만 16년, 제작 기간 3년, 제작 예산 200억원으로 캐릭터의 세심한 연출과 방대한 스토리가 만나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성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일본 개봉 당시 역대 최장 기간인 1년 동안 상영하며 1,400만 관객을 동원, 일본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아울러 영화 음악 거장 히사이시 조의 섬세하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신과 인간, 자연과 문명의 공존을 둘러싼 거대한 운명과 역동적 스케일의 광활한 대자연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