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 원자력공사와 글로벌 원전사업 ’맞손’

2025-07-28     최나리 기자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사진 오른쪽)와 UAE 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함마디 최고경영자. ⓒ현대건설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 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NEC 경영층의 방한 일정 중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Mohamed Al Hammadi) 최고경영자(Managing Director & CEO)를 포함한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ENEC은 UAE의 원자력 에너지 기관이다. UAE 최초이자 중동 최초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사업의 시공 주간사로서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 적기에 예산 내 시공)을 실현한 준공으로 시공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해, 글로벌 원전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자력사업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및 지식 교류 ▲전략적 투자 기회 검토 ▲사업 공동 참여 기회 모색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긴밀히 공조하며 원자력 에너지 분야 전반의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중동과 북미,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