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회계의혹 감리…SK에코 “적극 소명”

2025-07-21     최나리 기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사옥 표지석. ⓒ최나리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SK에코플랜트 미국 자회사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 회계 의혹에 대해 감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감리 대상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SK에코플랜트의 미국법인으로 연료전지 자회사다. 현재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해당 법인의 매출을 과대계상 이른바 매출 부풀리기하고 이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 공시하면서 기업 가치(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키려고 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고의적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검찰 고발, 과징금 등 원안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금융위원회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이달 중 심의를 열어 금감원의 SK에코플랜트 감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현지서 회계법인 검토를 받아 절차대로 회계처리를 진행한 사안”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한 소명 과정을 이행 중으로, 감리 결과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