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나스미디어, AI 기반 유튜브 광고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출시
‘세이프 콘텍스트 비디오’ 통해 브랜드 광고 안전성 강화
유튜브 영상 실시간 분석으로 부적절 콘텐츠 자동 차단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KT나스미디어가 유튜브 광고 환경에서 유해한 콘텐츠 노출을 방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세이프 콘텍스트 비디오(SCV)’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업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유튜브 광고가 부적절하거나 불쾌한 영상과 함께 노출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SCV는 KT나스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다중양식(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가 게재될 콘텐츠의 유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AI 시스템은 유튜브의 콘텐츠 문맥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구글 애즈와 유튜브의 공식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활용하며, 유해 콘텐츠로 분류된 영상에는 광고 송출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KT나스미디어에 따르면 SCV에 탑재된 AI 모델은 하루 평균 1,000만건 이상의 유튜브 콘텐츠를 분석할 수 있으며, 90%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 필터링 기술은 KT나스미디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기준에 따라 작동하며, 유튜브의 일반적인 필터링 기준 외에도 ‘라디오라이크’, ‘민감 이슈’, ‘해외 콘텐츠’ 등 총 8가지 범주에 대한 차단이 가능하다.
특히 ‘라디오라이크’는 영상보다는 음성이 중심이 되어 광고 효과가 낮은 콘텐츠를, ‘해외’는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은 영상들을 의미한다.
한편, KT나스미디어는 2023년 글로벌 디지털 광고 인증 기관인 TAG(Trustworthy Accountability Group)으로부터 브랜드 보호 능력을 인정받아 ‘세이프티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