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그래픽뉴스] 올해 기업 연구개발비 6.8%↑57조7400억원

[SR(에스알)타임스 신숙희 기자] 올해 우리나라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57조7409억원에 달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구원 신규채용도 약 2만7천명 수준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이 연구개발투자 계획을 확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산업계 연구개발투자 및 인력채용 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연구소·연구부서를 보유한 총 1천개 기업이며, 지난 1월 8일∼2월 2일 동안 팩스·이메일 설문 방식으로 조사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전년대비 6.4% 증가한 38조2546억원,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각각 0.7%, 11.0% 증가한 5조6433억원, 13조843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3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신규채용 인원은 2만7160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소기업은 전체 신규채용의 84.4%인 2만2916명을 새로 뽑겠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3362명(12.4%), 882명(3.2%)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전략기획본부장은 "세계경제 회복기조가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면서 기업의 투자의지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