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5조원 앞둔 이마트 노브랜드, 신상품 개발 총력

2025-03-19     박현주 기자
▲노브랜드·슈퍼말차 콜라보 상품 매장컷. ⓒ이마트

신제품 개발·판매채널 확장에 노브랜드 연매출 1.5조원 전망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마트 노브랜드가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줄 이른바 ‘갓성비’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같은 신제품 개발과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올해 연매출 1조5,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지난 2월 28일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해 ‘노브랜드 X 슈퍼말차’ 콜라보 상품 5종을 단독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말차 샌드웨이퍼(32g, 1,780원), 말차 초코 단백질바(48g, 1,080원), 말차 양갱(135g, 2,180원), 말차 마들렌(26g, 1,180원), 말차 에스프레소라떼(300ml, 1,780원) 등 5종으로 이마트 전 점포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노브랜드에 따르면 슈퍼말차는 유기농 차 브랜드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며, 젊고 개성있는 이미지로 알려져 성수동 본점을 중심으로 여러 대형몰에 입점해 있어 특히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노브랜드와 슈퍼말차는 상품 개발에만 6개월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말차 에스프레소라떼는 기존 메뉴의 맛을 구현하고자 10회가 넘는 관능 평가를 거쳤다. 각 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랑∙초록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패키지 디자인을 5차례 이상 수정하기도 했다.

이후 높은 완성도로 고객 입소문을 탄 ‘노브랜드X슈퍼말차’ 콜라보 상품은 출시 20일만에 16만개가 넘게 판매, 1차 생산 물량이 품절되는 등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노브랜드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5년 이마트 대표 가성비 제품으로 첫 출시한 노브랜드는 출시 5년 만인 2020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조3,900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이마트는 노브랜드 판매처를 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 개발과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올해 노브랜드 연매출은 1조5,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성비와 품질 모두 갖춘 노브랜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노브랜드는 식품과 비식품 부문 모두에서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