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애드테크 주목…"AI 활용해 PPL광고 새 장 열 것"
AI 기반 VPP, 모델·맥락 타깃팅, 통합 솔루션 등 고도화된 광고 솔루션 도입
"압도적 콘텐츠 화제성에 차별화된 광고 솔루션 더해 국내 광고 시장 리딩 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CJ ENM의 애드테크가 광고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CJ ENM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가상 간접광고(VPP)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AI 솔루션 기반 가상 간접광고(VPP, Virtual Product Placement)는 촬영 종료 이후 편집 단계에서 영상에 적합한 노출 위치를 탐색하고 선정해 AI를 통한 가상 PPL로 새로운 제품의 추가나 변경을 더하는 방식이다.
CJ ENM은 2023년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VPP를 국내 최초로 시도했으며 최근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서도 한층 더 고도화된 VPP를 선보였다.
예컨대 에드워드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가마솥에 된장·두유·닭고기·막걸리 등을 넣은 닭 스튜를 공개한 가운데 에드워드 리가 촬영 과정에서 매일유업의 두유 제품을 직접 선택, 촬영 종료 이후 이를 매일유업과 빠르게 후협의를 거쳐 VPP를 통한 간접 광고로까지 확장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VPP는 광고주, 시청자, 그리고 제작진에게도 자연스러운 노출이라는 긍정적인 이점을 갖고 있고, 광고주들은 PPL 집행에 있어 의사 결정의 기간과 선택권의 폭을 확대시키고 노출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CJ ENM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광고 솔루션도 전개하고 있다. 예로, 모델 타깃팅 솔루션은 CJ ENM의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와 광고 운영 시스템을 연동해 광고모델이 출연하는 작품에 실제 광고 노출까지 이어지는 솔루션으로 모델 마케팅 이슈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2024년 4분기에 핀란드 셋방살이를 통해 배타로 도입됐으며 출연진 중 차은우를 모델로 하는 광고주들이 해당 솔루션을 활용했으며 타 프로그램 대비 광고 타깃 광고시청률(GRP)을 약 122%가량 달성했다.
아울러 CJ ENM은 광고 솔루션으로 자사의 콘텐츠 라이브러리· AI를 활용해 광고 소재와 유사한 제품이 장면에 등장할 시 해당 장면 근처로 광고 소재를 노출시켜주는 맥락 타깃팅 솔루션과 방송부터 OTT, 디지털까지 통합 광고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는 콘텐츠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더해 업계 선두 위치를 굳건히 하고 국내 광고시장을 리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VPP의 경우 AI 테크 발전에 따라 소요시간과 단가 등이 보다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 내에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