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커미션 작가에 '마렛 안네 사라' 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진행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5년 전시 작가로 ‘마렛 안네 사라(Máret Ánne Sara)’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해 온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렛 안네 사라는 사미 공동체의 시선에서 생태 문제를 탐구하는 ‘사미(Sámi)’ 작가로 올해 현대 커미션의 작가로 참여한다.
작가는 다학제적2 작업을 통해 북유럽 식민주의가 사미 공동체의 생활 방식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미래 세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켜온 사미족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강조한다.
해당 전시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열리며 테이트 모던 국제 미술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Helen O’Malley)가 맡아 진행한다.
한편 현대차는 테이트 미술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2036년까지 연장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세대, 지역, 분야 간 경계를 허물며 동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뜻깊은 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