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65억원…전년비 91.3% ↓
매출 줄었지만 순익은 늘어…올해 신작 줄대기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연결기준 2024년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7.93%, 91.3% 줄어든 7,387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209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3.34% 줄어든 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6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됐다. 1,023억원 순손실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및 파트너사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바일을 비롯해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다채로운 장르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지식재산권(IP) 발굴 및 강화를 도모한다.
PC온라인 및 콘솔 크로스플랫폼으로,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등 대작부터 인디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작품들을 연내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중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 내 대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도 테스트로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바일에서도 여러 장르에 도전한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트리플A급 ‘프로젝트 Q’를 비롯해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글로벌 IP를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SM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등을 국내 및 글로벌로 출시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내부적으로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C온라인, 콘솔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대작들을 올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