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오픈AI 올트먼과 인공지능 협력 논의
2025-02-04 유수환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방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진다.
최태원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공개 만남은 지난해 1월 올트먼 CEO의 방한과 같은 해 6월 최 회장의 미국 출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회동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배석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급변하는 AI 기술과 관련 산업의 미래,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오픈AI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는 대부분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같은 호텔에서 국내 스타트업 개발자들과 비공개 기술 워크숍 '빌더 랩'을 가진 후,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만난다. 카카오가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두 회사의 협업 방안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또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