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네트워크 API 합작법인 ‘아두나’ 신임 CEO로 앤토니 바톨로 선임

2025-01-20     문재호 기자
▲스웨덴 에릭슨 본사 전경ⓒ에릭슨

아두나, 네트워크 API 통합 및 판매로 개발자 고급 네트워크 기능 접근성 강화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네트워크 API 통합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명을 ‘아두나(Aduna)’로 확정하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보니지(Vonage)’의 전 최고운영책임자(이하 COO) ‘앤토니 바톨로(Anthony Bartolo)’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두나는 지난 9월 에릭슨과 글로벌 12개 통신사가 설립을 추진한 합작법인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통 네트워크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업계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인명은 여러 개체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아두나 CEO로 선임된 앤토니 바톨로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테크 전문가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신규 비즈니스 전략 추진, 다양한 팀 간 협업 독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보니지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업체 ‘밴드위스(Bandwidth)’에서 COO를 맡았으며, 미국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어바이어(Avaya)’에서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로 재직했다. 특히 어바이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으로 전환해 연간반복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을 11배 향상하고, 대규모 수주를 성공시킨 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제공업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에서는 여러 사업부의 임원직을 맡은 바 있다.

아두나는 네트워크 API 통합 및 판매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며, 개발자들에게는 더 쉽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앤토니 바톨로는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합작법인은 올해 내 출범 예정이다.

니클라스 히일벨돕(Niklas Heuveldop) 에릭슨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부 총괄은 “앤토니 바톨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성공적인 전략을 실행한 경험이 있으며,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기술, 운영, 경영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그는 아두나의 비전을 실현해 내는 데 적합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앤토니 바톨로 아두나 CEO는 “아두나에 합류해 기술,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통신 업계의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