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3,240억 조기 지급

2025-01-06     최나리 기자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설 명절을 맞아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협력사의 결제대금 3,24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4,500여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 곳 등 총 1만1,700여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들에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이달 24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마련했고, 현대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