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계열사 7곳 수장 교체…포스코 신임대표 이희근 부사장
장인화 회장 취임 후 과감한 계열사 인사 개편
여성 임원 등용 확대 눈길 …전체 11%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7곳의 대표이사를 과감하게 교체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 포스코 신임 대표에 이희근 부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계열사 포스코 신임 대표에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을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대표에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이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 ▲박승대 포스코휴먼스 신임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신임대표 ▲박부현 포스코IH 신임 대표 등이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과감한 세대 교체 ▲안전사고 무관용 원칙과 사업회사 내부 승진 확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 등용 확대에 방점을 뒀다.
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신규 선임되는 45명의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들었다. 전년도 승진자는 92명이었으며 올해는 62명이다.
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계열사 대표들은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