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한노총과 단체교섭 체결…노사 상생 의지 표명
2024-12-06 문재호 기자
지난 8월 본교섭 이후 불과 100일 만에 최종 타결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티맵모빌리티와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가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에서 단체교섭 체결식을 진행하며 대리운전 기사의 근로 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대리운전 기사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실질적 활동으로 ▲안전보건 활동 강화를 추진하고, 이외에도 ▲고충처리 제도 도입 및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운전 기사들의 근로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8월 20일 본교섭 시작 이후 약 100일 만에 이뤄졌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단체교섭 체결로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우 개선 뿐만 아니라, 플랫폼 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 이재환 전략총괄 부사장은 "이번 합의는 대리운전 산업 내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리 기사님의 권익 증진 및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현군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위원장은 “대리운전기사는 밤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탁송 혹은 발렛, 새벽에는 플렉스 배송을 하는 대표적인 플랫폼노동자“라며 ”기존 제도의 일괄적 적용이 아닌, 플랫폼노동자의 환경 및 상황에 알맞은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이번 합의는 새로운 노사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작이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