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아이디어 빛났다…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성료

2024-11-26     최나리 기자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시상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사진 두번째 줄 가운데)를 비롯해 수상팀, 심사위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대학(원)생, 일반인 등 총 25개팀 최종 결선 경합

천년식향, 두왓, 엘렉트, 파이토리서치, 디에스 대상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을 보면 외할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열정적으로 일하셨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고 싶습니다. 지켜봐 주세요.”(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이 올해 여름 8월말 시작해 약 석달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의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기획돼 미래의 한국경제를 선도해나갈 청년 창업가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행사다. 롯데장학재단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기업가정신과 AC 패스파인더가 주관했다.

이날 결선은 17명 전문가로 짜인 심사위원단이 참가 신청한 총 419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 2차례의 멘토링 과정 등을 거쳐 선정된 최종 진출 25개팀이 출전했다.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1분야 대학(원)생 트랙 대상을 수상한 천년식향 안백린 대표가 결선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결선에서 장려상과 특별상 2개 부문을 수상한 1분야 대학(원)생 트랙 디프리 고건우 대표가 심사위원 질의응답 평가에 임하고 있다. ⓒ최나리 기자

이번 대회는 1분야(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 대학(원)생 6팀과 일반인 7팀 등 13개팀, 2분야(과학기술기반, 임팩트, 기타) 대학(원)생 6팀과 일반인 6팀 등 12개팀으로 나눠 두 개의 홀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분야별 대학(원)생과 일반인 투트랙으로 7분 프레젠테이션과 7분 질의응답을 통해 준비한 기량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결선에서 각 팀은 자신들이 구상한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과 경쟁력 포인트를 부각하거나 투자와 매출 규모 등 사업 방향의 독창성을 강조하면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실제 상용화 가능한지 글로벌에서 조명받을 수 있을지, 맞춤형 서비스는 무엇인지 등 사업별 세부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질의응답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은 태블릿을 활용해 질문을 전하고 해당 질문이 화면에 바로 구현돼 발표자가 질문 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했음은 물론 참석자도 정확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해도를 높여 이목을 끌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해당 대회 의의와 함께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심사 취합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총 20개 시상이 이뤄졌다. 

영예의 대상에는 1분야 대학(원)생 트랙에서 천년식향, 일반인 트랙에서는 두왓과 엘렉트가 공동 수상했으며, 2분야 대학(원)생 트랙 파이토리서치, 일반인 트랙 디에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5팀에게는 각각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최우수상 3팀은 각 600만원 우수상 4팀은 각 400만원의 상금이, 장려상과 특별상 4팀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밖에도 대회 본선 및 결선 진출팀 중 9개팀은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회에 입상한 모든 팀에게는 투자기관을 상대로 사업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라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는 입상팀 전원에게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를 비롯한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사업가로서 능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기업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다음은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전체 수상팀 명단.

◆1분야 (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

▲대상 3팀 천년식향(대학(원)생) 두왓·엘렉트(일반 공동수상)

▲최우수상 1팀 R2C컴퍼니(대학(원)생)

▲우수상 2팀 일상(대학(원)생) 커런시유나이티드(일반)

▲장려상 2팀 디프리(대학(원)생) 앳원스(일반)

▲특별상 2팀 

한국기업가정신재단 부문 천년식향(대학(원)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문 디프리(대학(원)생)

◆2분야 (과학기술기반, 임팩트, 기타)

▲대상 2팀 파이토리서치(대학(원)생) 디에스(일반)

▲최우수상 2팀 SliceMind(대학(원)생) 모바휠(일반)

▲우수상 2팀 엠에프엠(대학(원)생) 바이오드(일반)

▲장려상 2팀 큐디(대학(원)생) 티인테크놀로지(일반)

▲특별상 2팀

한국기업가정신재단 부문 티케이메디컬솔루션(일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문 바이오룸(대학(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