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섭취량 조절 필요

2024-11-14     박현주 기자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포화지방·나트륨 함량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아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한국소비자원은 캠핑바베큐용 소시지 14개 제품의 영양성분·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가격 등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또, 이물과 미생물·식품첨가물 등의 안전성은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 등에 개선이 필요했다.

​구체적으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높아 섭취량을 조절해야 했다. 조사대상 소시지 100g당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63%로, 소시지를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 과잉 섭취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소시지 100g 기준 포화지방은 5.8g~9.5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9%~63%)이 함유돼 있어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만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절반가량인 46%(평균 6.9g)를 섭취하게 된다.

​소시지 크기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제품의 크기 비교를 위해 중량 및 두께를 시험한 결과 1팩의 중량은 프랑크 소시지(9종)가 314g~569g, 킬바사 소시지(5종)가 184g~292g이었으며 두께 (단면 지름)는 2.4㎝~3.3㎝로 킬바사 소시지가 프랑크 소시지보다 두꺼운 편이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영양성분 및 소비자 주의문구 표시개선 필요했다. 조사대상 14개 중 3개 제품(3개 업체)이 중량 및 영양성분(탄수화물·포화지방·나트륨)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안전성 시험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 제품별 가격은 소시지 100g 기준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 소시지 100g당 가격은 1,144원~3,050원으로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곰곰 후랑크 소시지(씨피엘비, 프랑크 소시지)'가 소시지 100g당 1,14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사조대림, 킬바사 소시지)′가 3,05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