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로 19만명 이자 절감”…금융위, 尹 정부 금융성과 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금융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약 29만 명이 이자 절감 효과를 누렸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금융 분야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0조 원 이상의 과감한 시장 안정 조치로 소상공인 이자환급 등 민생금융 추진 등으로 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입한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이자 절감의 혜택을 봤다고 평가했다.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를 통해 서비스 이용 대상을 신용대출에서 주담대·전세대출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약 29만 명이 16조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하면서, 평균 1.53%포인트(p) 낮은 금리로 갈아탔다. 이에 1인당 연 176만 원의 이자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취약계층의 원활한 재기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금융위는 코로나 피해, 고금리 등으로 허덕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총 5만5,000명(4조5,000억 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한번 연체가 된 사람도 성실히 상환한 경우 신용정보를 삭제해 약 290만 명의 국민들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계좌도 출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10월 말 기준 약 153만 명이 가입했다.
또한 금융투자소득세의 전면 폐지를 결정했으며 자산 형성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한도, 납입한도 확대와 국내투자형 ISA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 정책 시행으로 38개 기업이 본공시, 30개사는 예고공시를 하는 등 68개 기업(지난 7일 기준)이 기업 밸류업 공시에 동참했다. 또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자사주매입은 109%, 소각은 228% 증가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출범한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법인 실명 계좌 발급, 스테이블 코인 규율 체계 마련, 사업자 진입·영업 행위 규제 등 추가적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