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새롭게 탄생하는 혁신의 중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준공식 개최

2024-11-07     선호균 기자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외관. ⓒKCC오토그룹

다목적 체육관·어린이청소년도서관·창업코딩교육공간 마련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KCC오토그룹이 7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 종하이노베이션센터를 짓고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이상현 KCC오토그룹 부회장, 이상훈 시스원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1977년 9월 울산 남구 신정동에 지어진 종하체육관이 노후돼 재건축을 추진하던 중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선친인 고 이종하 선생의 뜻에 따라 2020년 대를 이은 기부 결정으로 사재 330억원을 들여 재건립을 추진한 건물이다. 

2022년 3월 착공을 시작으로 2년8개월에 걸친 공사로 마무리된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2024년 11월 창업과 문화,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 1만9,905㎡ 규모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이주용 회장의 사재 330억원 외에도 울산시가 시비 192억원, 국비 10억원이 투입돼 내부 인테리어 설계와 시설별 설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지역 사회와 창업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 1만9,905㎡ 규모로 창업과 문화,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공간으로 층마다 특화된 구성으로 설계됐다. 

지하 1층은 200여대 차량이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과 센터의 주요 지원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상 1층은 다목적 체육관부터 어린이 도서관까지 아동부터 청·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층에는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과 창작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 스터디 테이블을 통해 다양한 놀이체험과 눈높이 영어학습, 3D 체험이 가능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곳은 독서와 토론이 가능한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3층에는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연계 운영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총괄 거점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4~6층에는 코딩과 소프트웨어 교육장이 마련돼 IT 교육을 통한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주용 회장은 “지난 47년간 울산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종하체육관을 기억하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체육관뿐만 아니라 미래 글로벌 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코딩·소프트웨어 교육 공간과 청·장년층 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 등 다목적 복합 시설로 울산의 미래 발전의 거점이자 울산시민들이 100년이상 사랑할 수 있는 시설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