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장 후 첫 주식 매각 계획 밝혀…“200만주는 기부”

2024-11-07     최나리 기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쿠팡Inc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쿠팡이 2021년 3월 상장 후 처음으로 주식 대량 매각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쿠팡In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A클래스 보통주 1,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미국 증시 종가 기준으로 한화 5,000억원을 넘는 규모다. 

아울러 A클래스 보통주 최대 200만주는 자선 기부할 방침이며, 해당 주식 매각 절차는 이달 11일 시작돼 내년 8월 29일 이전 완료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은 주식 매각 이유로 세금 의무를 포함한 여러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매각 이후 내년 말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