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분기 매출 7조4687억…같은 분기 기준 최대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이 분기 기준(3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글로비스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69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7조4,687억원, 3,8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0%, 55.9% 증가했다. 매출만 놓고 보면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물류 분야에서 매출액 2조5,826억원, 영업이익 2111억 원을 기록했다. 부품 수출입·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운 분야에서는 1조3,289억 원의 매출액과 1,0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일부 노선의 자동차운반선(PCTC) 운임 조정 효과,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 및 탱커선의 운항 개시 등의 실적 성장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에선 매출액 3조 5572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을 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연초 제시한 매출액 26조~27조 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 원의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