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올해 3분기 ‘누적순익’ 2.6조 달성

2024-10-25     전근홍 기자
ⓒ우리금융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2조5,06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 순이익 역시 시장기대치를 웃돈 9,036억원으로 2분기 연속 9,000억원대에 안착했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10.82%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강하게 견인했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39.6%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에 이어 40%를 하회한 수치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졌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나, 이는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일회성 요인 등에 기인한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무수익여신(NPL)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