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 사장 "이제 XR로 AI 이점 살펴볼 때"…퀄컴 협력 '지속'
현지시간 21일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서 기조연설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퀄컴과의 개방형 협력으로 확장현실(XR) 생태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이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퀄컴, 구글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XR 동맹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XR 플랫폼을 목표로 이들 3사 협력의 결과물은 이르면 올 연말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저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젊은 엔지니어였을 때 만나 함께 모바일 경험을 혁신해왔다"며 "지난 30년 이상 우리 두 회사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혁신적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열정을 공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삼성은 갤럭시 S24를 통해 모바일 AI를 시대를 선보이며 미래로의 큰 도약을 이뤘다"며 "올해 말까지 2억대 이상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갤럭시 AI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창작하는 방식, 일을 처리하고 더 건강한 삶을 관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모바일 AI의 가장 큰 혜택은 아직 앞에 있고 곧 최첨단 갤럭시 AI 경험이 우리의 연구실에서 여러분의 삶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경험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퀄컴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AI의 혜택을 볼 시간"이라며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여러분의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며 갤럭시 AI는 여러분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빠르게 반응하며 더 대화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퀄컴의 지능형 컴퓨팅 전문성과 모바일 AI 발전에 대한 헌신은 갤럭시 AI 경험의 미래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최신의 최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으로, 우리는 더욱 직관적이고 통합된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