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이복현 “티몬, 예치금 200억 유용 파악”
2024-10-17 전근홍 기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이 별도의 예치금을 200억원을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022년 티몬에 대해 별도로 200억원을 예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티몬의 별도 예치금 200억원의 소재를 파악했느냐는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별도 예치금을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검찰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별도 예치금 200억원이 있었다면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금감원이 꼼꼼하게 조치했다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관련 제도와 방식을 좀 더 타이트하게 해야 했다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추가 검토해 검찰과 공조 중인 자료를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