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아파트 정비 ‘휴먼타운 2.0’ 후보지 10곳 선정
용적률 120% 등 건축규제 완화 및 공용주차장 등 조성 지원
개별건축 지원 방식으로 비아파트 정비 활성화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 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휴먼타운 2.0’ 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2곳) ▲중구(2곳) ▲강서구(2곳) ▲강북구(1곳) ▲중랑구(1곳) ▲구로구(1곳) ▲성북구(1곳) 등 총 10곳이다.
시는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통해 주택정비의 시급성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급 가능성,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후 신축 컨설팅 실시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휴먼타운 2.0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신축·리모델링시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된다. 기반시설 개선 등에도 최대 100억원이 지원되며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된다.
시는 사업대상지에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해 순찰·집수리·무인 택배보관함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를 설치 하는 등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각종 개발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휴먼타운2.0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